1. 결핵을 예방하는 BCG백신?

생후 한달도 안된 아기를 가진 부모님들은 고민들이 많을 것이다. 아기에게 어떠한 BCG백신을 맞힐 것인지, 결핵을 예방하는 BCG(Bacille Calmette Guerin)백신은 경피용과 피내용이 있다. 경피용은 병원에서 7~8만원을 지불하고 접종하고, 피내용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한다. 하지만 아기들에게 접종하는 결핵 예방인 BCG백신 공급회사가 고가의 백신 제품을 많이 팔기 위해 국가 무료 필수 백신의 공급을 중단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BCG백신을 수입 및 판매하는 한국백신 등 고가의 경피용 BCG백신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하여 국가 무료백신인 피내용 BCG백신 공급을 중단하여 부당하게 독점적인 이득을 챙긴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9천만원을 부과하였고 한국백신과 임직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2019.05.16일에 밝혔다.

 

2. 경피용과 피내용은 안전성과 효과는 같다?

피내용 BCG는 일반주사기로 백신 0.05mL를 피부의 표피 아래층인 진피에 주사해서 접종 이후에 피부에 볼록한 것이 남는다. 생후 4주 이내 아기에게 접종할 경우에 1.2mm로 얇은 진피에 접종해야 하기에 숙련된 기술의 간호사 및 의사의 기술이 필요하다.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에 9개의 작은바늘이 달린 주사 도구를 이용하여 두 차례에 걸쳐 피부에 눌러서 접종한다. 이후에 피부에 18개의 작은 흔적이 남는다.

 

피내용 BCG 백신은 정확한 양을 주사할 수 있고 WHO에서 추천하고 있는 방식이다. 반면 경피용 BCG 백신은 흉터가 적게 남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의 효과에서는 경피과 피내용의 차이는 크게 없다고 한다. 보건복지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경피용과 피내용의 결핵 예방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는 둘다 거의 차이가 없다고 말했고, 흉터의 크기도 관점의 차이는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아기의 피부에 따라 흉터의 크기가 결정되는 것이고 접종 방법은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3. 부작용시 보상?

만약 부작용 반응이 생길 경우에는 보상도 받을 수 있다. 경피용과 피내용 둘다 부작용 반응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에는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30만원이 초과될 경우에 신고를 한다면 심의를 거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경피용과 피내용은 신고기관이 다르다. 경피용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karp.drugsafe.ok.kr)에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된다. 피내용의 경우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보건소에서 국가예방접종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접종 실시기간 동안에는 경피용도 국가예방접종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4. BCG백신은 왜 맞을까?

BCG 백신 접종은 결핵성 수막염과 좁쌀결핵 등 중증 결핵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결핵균에 감염되기 전부터 접종하여야 예방에 효과가 있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출생 후에 가능하면 빠르게 BCG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접종 금기사항이 없는 모든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생후 4주 이내에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접종 금기사항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선천적 면역결핍, 림프종, 백혈병 등 악성 종양 환자, 그리고 스테로이드나 알킬화제, 항대사물질과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피부 질환, 화상입은 환자 등이 포함된다.

 

신생아중 생후 3개월이 지난 후에도 BCG 백신을 예방접종 하지 않은 경우에는 결핵피부반응검사(Tuberculin Skin Test)를 통하여 결핵균 감염의 여부를 확인한 후에 음성(결핵이 아니다라는 판정)으로 결과가 나올 경우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결핵피부반응검사(Tuberculin Skin Test)에서 피부에 특정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야 음성으로 판정된다.

 

경피용 접종 용법으로는 1인용으로 사용되고, 피내용 접종 용법으로는 백신 1병으로 약10명에서 20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1인 기준의 공급 원가 및 단가에서는 차이가 나는데 경피용은 41000원이지만 피내용 이보다 더 저렴한 1350원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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