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예지몽을 믿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 중에 40% 정도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꿈에서 미래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정말 꿈에서 미래를 본 것일까? 수십년 아니 수백년동안의 논쟁에 대한 과학자들이 답을 내놓았다.

 

 

링컨은 자신의 암살을 꿈으로 예측하다

초자연현상인 현상에 관한 책들중 가장 유명한 일화로 다룬것이 예지몽인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의 꿈을 거론한다. 이야기에 따르면 1865년 4월에 링컨 대통령은 친구이자 경호원인 워드 힐 러몬을 찾아가 몇일 전 꿈을 꾼 불길한 꿈에 관해 털어놓았다. 꿈속에서 링컨은 자신의 몸이 죽은 듯이 고요하다고 느꼈고 백악관에서 흐느끼는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울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보니 하얀색 수의로 덮인 시신이 있었고 시신 주변에는 사람들이 울고 있었다고 한다. 꿈속에서 링컨은 사람들에게 다가가 누가 죽었냐고 물어보자 사람들은 대통령이 암살당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꿈을 꾼뒤에 2주 뒤에 링컨과 영부인 메리 토드 링컨은 워싱턴 DC의 포드 극장으로 연극을 관람하러 갔다. 연극이 시작되고 얼마지나고 링컨은 미국 남부군 스파이 존 월크스 부스가 발사한 총에 맞고 사망했다.

 

수면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진행한 1960년대에 과학자들은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가지 실험을 했다. 피실험자들은 수술 후에 정신적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수일에 걸쳐서 환자들이 꾸었던 꿈을 조사하였는데 환자들이 낮에 심리치료를 받은 경우에 의료문제에 관한 꿈을 꾸는 확률이 더 높았다. 예를 들자면 환자는 수술 이후에 몸에 연결한 배농관 때문에 난처함을 겪고 있다. 반나절 동안 이것에 대해 심리치료를 받고난 후면 그날 밤에 자신 또는 주변인들 몸에 관을 삽입하는 꿈을 꾸는 경우가 있었다. 즉 환자들의 꿈에는 불안이 반영되는 경우라는 것이다.

 

초자연현상 연구를 바탕으로 링컨의 꿈을 설명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한다. 연구자들은 역사책을 잠깐만 보더라도 링컨이 암살에 대하여 걱정할 충분한 이유들이 있었다고 강조한다. 링컨이 취임 직전에 보좌관들과 경호원들은 볼티모어에서 암살이 모의된 사실들을 발견하였고 이후에 링컨은 볼티모어를 우회하여 다니곤 했다. 링컨의 재임기간 동안에 수차례 암살 협박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일화중 하나는 저격수가 발포한 총이 링컨의 모자를 관통한 사건이었다. 이러한 기록을 보면 링컨의 꿈이 초자연현상인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비극이 일어나기 전에 예지몽을 제시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경우가 불안과 걱정을 반영하지 않는 꿈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통계의 법칙?

이러한 초자연현상의 경험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계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영국에서 무작위별로 한 사람을 선택한다. 이 A라는 사람이 15살~75살까지 매일 밤에 꿈을 꾼다고 가정하여보자. 1년(365일)을 기준으로 60년동안 꿈을 꾼다면 21,900번을 꿈 꿀것이다. 그리고 비극과 같은 사건이 일생에 한번만 일어나며, 언제 예지몽이 현실로 일어날지는 무작위로 정해진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A는 그러한 비극적인 사건과 관련된 꿈을 평생에 한번만 꾼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실제로 비극이 일어나기 전날에 비극과 관련된 꿈을 꿀 가능성은 대략 21,900분의 1이다. 

 

여기서 통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극적인 꿈의 가능성을 추측하는데 A만 다루었을 뿐이다. 1960년대에 영국 인구수는 4500만이고, 누구에게나 A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4500만명 중에서 과연 누군가가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에 비극적인 예지몽을 꿀 확률이 21,900분의 1이라면 약2000명이 일생동안 이런 비극적인 꿈을 경험할 수 있다.

 

 

대수의 법칙?

이러한 현상은 대수의 법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대수의 법칙이란 특이한 사건이라도 발생할 기회가 많다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복권의 당첨자가 매주 나오는 이유다. 누군가는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수억만 분의 1이겠지만 규칙적으로 매주 당첨자가 나오는 이유는 많은 사람이 복권을 구입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지몽을 과학적 연구, 통계학과 대수의 법칙을 이용해 설명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설명할 수 없는 진짜 예지몽이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사고나 자연재해가 발생한 이후인 사후에 조사하는 경우에 예지몽을 꾸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제까지 과거에 꿨던 꿈들중에 하나를 이야기할 가능성이 크거나, 운이 좋게 대수의 법칙에 해당되는 경우일 수 있다. 또는 거짓말로 예지몽을 꾸었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는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남은 방법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이에 대해서 사람들이 꾼 예지몽을 많이 기록하는 것이다. 대수의 법칙에 따르면 수만가지 예견중에서 소수가 옳은 것으로 판명될 것이다. 반대로 실제로 예지몽이 초자연현상이라면 수많은 예지몽이 미래에 있을 사건을 가리킬 것이다.

 

 

 

수면 과학은 악몽?

오랫동안 사람들은 꿈이 미래를 알려준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과학은 예언을 수없이 규명했다. 이렇게 과학을 통하여 실상이 밝혀진 원인들을 배제하면 꿈을 통해서 미래를 알 수 있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수면에 대한 많은 비밀들이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초자연현상을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수면 과학은 악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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